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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식

by 슈퍼맨 2022. 12. 29.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간다.

2016년 북적이던 직원은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회사 총원이라곤 너와 나, 나와 너 둘뿐이라서
시끌벅적, 지방방송 없는 좌석 두개 뿐이지만
가치관이나 마음 비슷한 사람끼리 한 잔하는건
살다보면 쉬운 일이 아님을 그냥 알게 된다.

예전엔 다 같은 월급쟁이면서
좋았던 추억도 있지만 그 추억을 무색하게 만든
회사 내 알력다툼, 호시탐탐, 생트집, 무능, 오만...
그 집단에서 빠져 나와서 함께 회사를 이어 나간지
6년이 되었다.

진심을 다하면 어느 분야에서든 10년이면
될꺼라 생각한 것이 서로 닮은 둘이서 하니
한참 부족하지만 첫 목표는 6년만에 달성했다.

앞만 보고 내달린 6년.
내년엔 너와 나의 건강도 가족도 더 잘 챙기면서
너와 나 함께 더 살아보리라 다시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