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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2

임영균 교수님 아침 6시 뉴스를 보는데 임교수님 전시회 소식이 나온다. 1997년 고등학교 친구와 같은 대학에 입학했다. 난 사진에 관심이 많아서 1학년때 사진과 고등학교 동창과 함께 산, 바다로 사진 여행 다니기도 했고, 친구 암실에서 흑백현상도 해보며 점점 사진에 재미에 빠졌다. 낮인지 밤인지도 모를 암실에서 48시간 내내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잠만 자기도 했다.. 대형카메라 시험도 봤다..필기는 통과, 실기는 시간도 없고 군대를 가야해서 못봤다. 지금 생각해 보면 사진관 열 것도 아닌데 대형카메라는 왜 고집했나 모르겠다. 군 제대하고 2학년 복학 후 사진과 전공을 듣는 유일한 타과 학생이었다. 임교수님을 만난 건 2학년 1학기 사진과 전공을 2개 들으면서 부터다. [사진의 미학] 수업을 지도하신 한정식 교수님께서는.. 2022. 8. 15.
광고 집 한켠 묵은 짐 정리를 하면서 지금은 유물이 되버린 CD들.. 확인해보니 16년전 자료들이다.. 예전 첫 직장인 광고대행사 아트디렉터로 대홍기획 근무할때 광고 촬영한 사진들.. 이나영 올해 나이 43세. 아래사진은 16년전 27살의 이나영. 꽃다운? 29살의 나도 나름 풋풋했구나. 후반작업으로 녹음실에서 얘기한 기억으론 외모와는 다르게 성격이 시원하고 매우 털털했다. 16년전 거의 초기 개그콘서트였던 웃찾사 화상고 코너에서 만날 "쭤뻐!쭤뻐! 다부셔버리겠다며 독수리권법 쪼아대던 사진도 나오네.. 헐~ 22살의 양세형.. 그때 김기욱이 크게 다치지 않았더라면 더 빨리 모두 다 잘되었었을지도.. 16년전 사진이지만 새삼 떠오르는 당시 팀원 선배님과 입사 동기들.. 생각난다. 언젠가 어떻게든 다시 만날 그날.. 2022.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