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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카시아

by 슈퍼맨 2022. 5. 4.


초등학생이 아닌 국민학생 때엔(라떼는 말이지..)
우면산은 아카시아 나무 천지였다.

5월 초중순 바람 부는 날이면 아카시아 향이
믿기지 않겠지만 지금 사는 집까지 은은한 향이 났다.

5월말 ~ 6월초 아이들과 우면산 등산길을 오르면
등산길에는 벚꽃인양 바람에 우수수 아카시아 꽃잎이
날리던 그 기억이 오래 오래 잊혀지지 않는다.

누가 알까.. 그때엔 우면산에서 산딸기도 따먹고
도마뱀 꼬리도 자르고 계곡에서 가재도 잡았다면
믿기지 않겠지.. 난 아는데.. 기억하는데..

아카시아 꽃을 보면 아득한 그 순간이 떠오른다.
좋은 추억 잊지 말아야지..
아카시아 너 참 고맙다..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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