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아닌 국민학생 때엔(라떼는 말이지..)
우면산은 아카시아 나무 천지였다.
5월 초중순 바람 부는 날이면 아카시아 향이
믿기지 않겠지만 지금 사는 집까지 은은한 향이 났다.
5월말 ~ 6월초 아이들과 우면산 등산길을 오르면
등산길에는 벚꽃인양 바람에 우수수 아카시아 꽃잎이
날리던 그 기억이 오래 오래 잊혀지지 않는다.
누가 알까.. 그때엔 우면산에서 산딸기도 따먹고
도마뱀 꼬리도 자르고 계곡에서 가재도 잡았다면
믿기지 않겠지.. 난 아는데.. 기억하는데..
아카시아 꽃을 보면 아득한 그 순간이 떠오른다.
좋은 추억 잊지 말아야지..
아카시아 너 참 고맙다..
7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