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을 걸었다.
덕수궁 돌담길 추억이 하나쯤 있을 법하다.
그게 진짜 추억이든 옛 드라마 한장면이던지..
시내와는 조금 다른 시공간속에서
복잡한 생각들은 잠시 접고 주변을 둘러본다.
스케치가 꾸밈없이 담백하다.
미군 부대 내에서 그림 질? 했던 시절...
혼자 묵묵히 살아내는 것도 소중하지만
그런 모습을 알아주는 소중한 사람이 있기에
더 많은 사람과 시간이 기억해 주는 것 같다.
꾸밈없는, 그럴 필요가 없었던 시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묵묵히 자신을 그려낸 화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꾸밈없는 감정으로 하루를 잘 보내야겠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