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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꽃게탕

by 슈퍼맨 2021. 3. 27.


부슬부슬ㅡ
밤비가 내리는 토요일 저녁,
아내가 요리를 하고 있다.
저녁식사 메뉴는 얼큰 시원한 마트표 꽃게탕이다.

보글보글ㅡ
시원한 해물탕 국물에
게살이 두툼하니 밥 두공기다.

어제 과음을 안했으면 소주각인데..ㅜㅜ
오늘은 빗소리로 대신하겠다.

올해는 해루질로 꽃게 많이 얼려놔야겠다.

비 오는 오늘 같을 출출한 밤에
소주 한잔 기약하며 -

따끈한 꽃게탕(소주안주) 차려준 아내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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