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생이 된 아들..
세월 차암~ 빠르다.
아들은 초등학교 1~6년은 어떻게 보냈고
또 기억하고 있을까?
몇 해 지나고 보면
친구들 얼굴도, 그리고 작은 이벤트도,
희미해질 기억이겠지만ㅡ
그래도 간간히 부모 참관 수업 때
이들의 사진과 영상을 남겨놓아서 다행이다.
코로나 전에는 아들 친구 집이나 우리 집을
서로 자주 오가며 각종 게임도 많이했고,
수많은 캐릭터를 그리며 창작활동에 열중 했었지..
첼로 개인레슨도 열씸히 집중하고
또 재밌게 해서 뿌듯하다.
전적으로 첼로 선생님이
재밌게 수업을 잘 이끌어 주셨다고 생각한다.
주말엔 배운 연주도 나에게 들려주고 해서
예술의 전당 첼로연주회 부럽지 않게
귀호강 했었다.
코로나19 & 집합금지 조치로
올해는 중학교 내 오케스트라 신입단원 모집이
없는 줄 알고 내심 무척 아쉬웠는데..
오케스트라 신입모집공고가 나서 매우 기쁘다.
홀로 연습보다 합주하는 것이 더 배움이 있지 싶다.
학교에 첼로 오디션 보고 왔는데
얼굴은 이미 마음을 내려 놓은 표정이다.
긴장을 많이 했는지 제대로 버퍼링 했나?
또 하필이면 열씸히 준비해간
오디션 첼로곡을 똑같이 연주한 지원자가 있어
비교가 되었겠다 싶으니 그 맘이 오죽하겠는가..
그래도 아빠는 좋은 결과를 기다려 본다.
열씸히 하루 하루 살아내는 아들에게 감사하다.
아들 화이팅!
* 오디션 합격! 축축!
2022.5.7(토)
첼로 선생님 결혼식에서 1호(아들)과 2호(딸)..
우리집 2호도 첼로 선생님 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