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1 도시농부#3 올해는 모종을 사지 않고 파종부터 했다. 사무실에서 키우는거라 주말엔 물 마려듯 하여 워터타이머도 사봤다. 다 쓴 종이컵이 아까워 흙을 담아 씨 뿌렸더니 그새 잘 자란다. 모종판을 사서 10가지 씨앗을 심었다. 씨앗도 제각각이지만 자라는 모습도 다채롭다. 생육에 최적인 4~5월기간 모종 키워내다 세월 다 보냈다. 물도 너무 자주 줘서 뿌리가 숨쉬기 어려워 여러모로 만족스럽지 못하다. 쌈채소 수확이 넘 없어서 아쉽다. 호박꽃 보며 위안 삼아야겠다. 그나저나 호박죽은 먹을 수 있으려나.. 10월 4일 대파 수확 2023. 4. 8. 우면산#1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맨발 등산을 했다. 맨발로 다니는 어르신들만 보다가 맨발의 효능을 읽고 직접 맨발로 다니니 재미가 솔솔하다. 맨발로 등산하면 나에게는 몇가지 좋은 점이 있다. 한 걸음 걸음마다 온 신경을 곧추세우고 발바닥을 내딛다보면 점점 머리가 비워지고 그렇게 지면의 돌, 나뭇가지, 낙옆, 흙을 밟고 가다보면 힘듦없이 정상에 이른다. 발바닥에 불이 나서 빨리 오를 수가 없다. 정상에 오르면 혈류가 빠르게 몸 구석구석 뻗어나가는 느낌마저 든다. 작년에는 혹 다칠까봐 파상풍 예방접종 차 병원에 가니 연로한 의사선생님이 안 놔준단다. 주사 맞지 말고 안전하게 등산하라고ᆢ 오랜만에 듣는 가슴에 와 닿는 말씀이었다. 사뿐사뿐이란 느낌으로 내 몸의 중력을 이겨내며 그렇게 오르면 등산이 힘들다기 보다는 내 마음.. 2023. 4. 1. 1분기 마감 2023년 3월 31일(금) 퇴근 후 전집에서 막걸리와 육전으로 1분기 마감을 했다. 올해 1월 첫날부터 3월말까지 내내 바빴고 바빴다. 제품 판매량이 국내외 가파르게 늘어가고 신규 거래처도 늘고 기존 거래처의 정기적인 발주가 매출 실적을 견고히 견인했다. 하지만 불안한 주요 부품 수급의 고질적인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리스크 대안을 대체할 신제품 추진과 기존 제품과 기술보완을 2분기 주요목표로 서로 다짐해 본다. 2023. 3. 31. 청계산#1 꽃이 피고 피니 올해 첫 등산을 다녀왔다. 바람은 조금 쌀쌀하지만 햇살은 따뜻하다. 올해는 청계산 매일 다니는 코스 말고 입산과 하산코스를 달리해가며 삥 둘러볼참이다. 오늘은 옥녀봉에서 삼부골로 하산했다. 작고 조용한 동네를 지나 양재천 끼고 귀가. 조용하고 잔잔한 휴일을 보낼수 있어 감사하다. 2023. 3. 28. 일본 수출 2023년 일본 첫 납품하러 포장업체에 전달했다. 올해 신제품 출시해서 수출포장 더 크게 하고 싶다. 2023. 3. 22. 죄와벌 예전 직장의 팀장님 추천한 책 올해에는 시간 내서 꼭 탐독 해 봐야 겠다. 일단 킵- 여유롭게 책 볼 시간이 날지는 모르겠다. 2023. 3. 18. 화이트데이 값 비싸고 화려한 악세사리 없지만, 나의 달달한 마음을 너에게 전한다. 2023. 3. 14. 신발끈 하나의 끈으로 매번 엇갈린 하루지만 종국에는 서로 매듭짓는 리본 같은 삶 그렇게 삽시다. (2023.03.04 전하지 못한 생일 축시) 2023. 3. 5. 교대 코로나로 굳게 닫힌 철문이 열리고 이제 저녁에 사람들이 운동차 제법 들락날락한다. 올해 날이 풀리면 운동장에서 런닝할 것을 다짐해본다. 2023. 3. 3. 늦은 저녁식사 퇴근 길목? 동네에 새로 생긴 닭갈비집 팔각도.. 술 한잔 해본다.. 2023. 2. 23. 심사숙고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잠시 멈추고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 사람이 되자. 성급한 마음과 잣대는 불화를 부른다. 2023. 2. 20. 첼로 우리집 2호 선생님께 첼로 개인 첫수업 받았다. 직접 해 보니 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렵다. 연습량에 비례할터인데 내가 쭉 이어나갈지는 의문이다. 악기 배움보다 더 중요한 계획들이 줄을 서 있다. 2023. 2. 18. 이전 1 2 3 4 5 6 7 8 ··· 14 다음